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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 카페야 숍이야? 스타필드 패션 매장 재밌네 |
| 2016-09-11 21:14:35 | 조회수 : 1782 |
새롭게 오픈한 스타필드 하남 내에는 신세계가 야심차게 마련한 자체 콘텐츠와 체험형, 타깃형 MD들이 쟁쟁하다. 소비 경제에서 경험 경제로 돌아선 소비자들과 유통의 흐름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대표적인 소비형 콘텐츠인 '패션'은 스타필드 하남 내에서 어떤 식으로 자체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을까?
방식은 크게 4가지다. ▲카페나 휴식 공간, 체험 공간으로 고객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것 ▲이 쇼핑몰에만 있는 특화 매장을 제안하는 것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아름다운 콘셉트 매장이나 ▲가격으로 승부하는 것.
먼저 고객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방식을 선택한 브랜드는 대표적으로 '스튜디오톰보이', '원더에이마켓', 「코오롱스포츠」 「노스페이스」 「탐스」 「할리데이비슨」 등이다. '스튜디오톰보이'는 이 곳에서 선보이는 특화 매장이기도 한데, 매장 중앙 넓은 공간에 편안한 소파와 테이블을 놓은 것이 특색있다. 쇼핑하는 여성들과 함께 온 가족들은 물론, 긴 쇼핑몰 투어에 지친 일반 소비자들도 편안하게 들어와 공간을 즐길 수 있다.
'원더에이마켓'은 옆에 따로 입점한 '원더플레이스'와 차별화해 매장 내에 체험형 콘텐츠를 넣었다. 키즈존으로 마련한 공간에서 엄마와 아이가 함께 헝겁 인형에 색을 넣어 '나만의 인형' 만들기를 하는 등 이색적인 장면이 연출된다. 아웃도어 브랜드인 「코오롱스포츠」와 「노스페이스」는 각각 다른 방식의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코오롱스포츠」는 신규 라인 'K+' 존을 따로 마련해 그곳에 편안한 소파와 테이블을 둬 쇼핑하는 고객들을 배려했고, 「노스페이스」는 키즈 놀이방과 함께 북카페 형식의 미니바와 테이블을 구성해 매장을 방문한 소비자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한다.
「탐스」는 아예 매장의 대부분을 카페와 공유한다. 간판을 확인하지 않으면 멋진 카페로 보일 정도. F&B 콘텐츠와 협력해 매장 내부 신발 판매 외에도 색다른 구매층을 끌어들이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틴싯봉리빙」 「데이즈액세서리」 「플랙」은 스타필드 하남에 단독 대형점포로 입점했다. 「마인드브릿지」는 '마인드브릿지 워크스테이션'으로, 「쌤소나이트」는 '하우스 오브 쌤소나이트'라는 이름의 특화 매장으로 입점해 기존 자사 유통과는 다른 다양한 상품과 콘텐츠로 소비자를 맞이한다.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나 특성을 환상적인 인테리어로 대변하는 매장도 눈에 띈다. 주로 잡화, 액세서리 브랜드들로 「먼데이에디션」 「젠틀몬스터」 「아프리카아이웨어」가 대표적이다. 편집숍 브랜드인 '에이랜드'는 철재 골조와 항공화물박스, 형광등을 활용한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로 넓은 스타필드 내부에서도 눈에 띄는 인테리어를 선보였다. 밝고 환하면서도 개성 넘치고, 매장 내 상품이 잘 보이는 특수한 구조로 방문하는 소비자들에게도 재미를 준다.
패션 매장 중 가장 많은 손님이 찾았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탑텐」이다. 이 곳은 새로운 매장 오픈을 기념해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들고 나왔다. 마치 할인마트 전단지를 연상시키는 홍보물과 함께 매장 앞에서 마이크를 든 안내인이 연신 홍보 활동을 펼쳤다. 오픈기념으로 콜래보레이션 티셔츠 3장을 1만원에 판매하고, 기존 상품을 대거 할인판매하는 등 파격적인 가격 메리트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 관련기사 : [포토] 스타필드, 체험형&타깃형 콘텐츠 풍성 (2016년 9월 13일자 웹뉴스)
* 관련기사 : [포토]2일동안 33만 방문, 스타필드 개장 첫 주말 풍경? (2016년 9월 12일자 웹뉴스)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
저작권자ⓒ Fashionbiz 글로벌 패션비즈니스 전문매거진,www.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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