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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백화점 충정점, 지역 중심 문화 콘텐츠로 |
| 2016-08-31 15:43:01 | 조회수 : 1497 |
현대백화점(회장 정지선) 충청점이 지역 고객과의 소통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하반기 신규 브랜드 플로우쇼부터 체험형 이슈까지 기획해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로 오픈 4년째를 맞이한 현대 충청점은 충북의 유일무이 쇼핑과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며 연평균 10~12%의 안정적인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상권 특성상 현대 충청점은 바로 맞은편에 청주 신영지웰시티 2000세대 이상이 입주해 안정적인 고객층을 확보한 상태다. 대중교통으로 10~15분 거리에 청주시외버스터미널과 충북대학교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 인접해 있어 고객 유입이 쉬운 곳에 자리했다. 새로운 문화 콘텐츠에 대한 갈증을 겪고 있는 주민들은 현대 충청점이 여는 이벤트나 프로모션에 대부분 큰 관심을 보낸다.
지난 4일 선보인 F/W 여성복 플로우쇼에 등장한 영캐주얼 「에잇세컨즈」 「보니알렉스」 「이엔씨」 「리스트」 등과 컨템포러리 「띠어리」 「DKNY」 「자딕앤볼테르」 등 백화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브랜드다. 하지만 고객이 가까운 곳에서 신상품을 먼저 접할 수 있고 모델과 호흡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장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현대 충청점 플로우쇼를 공동 기획한 이선미 유플렉스 주임은 "수도권에 비해 패션쇼나 패션과 관련된 이벤트를 볼 기회가 적기 때문에 작은 쇼더라도 지역 주민들이 큰 반응을 보낸다. 그래서 다른 지점보다 플로우쇼 기획에 공을 많이 들인다. 이번 쇼에 선 모델들도 「앙드레김」 패션쇼 등에 섰던 모델들이다. 실제로 쇼를 보고 난 후 매장으로 바로 가서 옷을 보고 구매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 충청점은 이 외에도 골프 체험존, 어린이 도서관, 하늘 공원 등 고객이 직접 몸을 쓰며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콘텐츠도 다양하게 구성했다. 이 주임은 "현대 충청점이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 쇼핑 기능을 넘어 소비자가 오감으로 느끼며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 현장에서 고객 반응이 살아 숨쉬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 충청점은 신규 브랜드 발굴에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원, 채정안 등 유명 연예인들의 데일리 아이템으로 유명세를 탄 편집숍 'SSC'와 여성 캐주얼 「러브앤쇼」는 팝업스토어 월매출 5000만~1억원의 성과를 내 정식 매장 혹은 장기 팝업 형태로 입점시킨 상태다.
이 주임은 "아직 화려하고 디테일이 강한 새 브랜드에 대해 낯설어하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러브앤쇼」나 'SSC'처럼 가성비와 모던한 디자인을 갖춘 신규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많다. 지역 특색과 어울리면서 신선함을 동시에 갖춘 현대 충청점만의 MD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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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해 기자 hae@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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