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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나더플래닛」 민소영 작가 영입, 회화적 요소↑ |
| 2016-08-22 15:05:01 | 조회수 : 1457 |
어나더플래닛(대표 김문수)의 디자이너 주얼리 브랜드 「어나더플래닛」이 '마지막 여름(The Last Summer)'를 주제로 한 F/W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헤르만 헤세의 소설 '클링조어의 마지막 여름'에서 영감을 얻었다.
기존 「어나더플래닛」의 감성에 여러 겹을 덧댄 듯한 형태와 거친 표면, 가공되지 않은 원석에 붓터치 등 회화적 요소를 가미했다. 김문수 대표는 이번 시즌을 준비하며 금속공예를 전공한 민소영 작가를 디자이너로 영입했다.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김 대표는 민 디자이너와 치열한 의견 조율 과정을 거쳐 「어나더플래닛」만의 원석을 사용한 아이덴티티는은 살리되 디자인적으로 스펙트럼을 넓혔다.
김 대표는 "'클링조어의 마지막 여름'은 그의 다른 작품에 비해 문장에 군더더기와 거친 표현이 많아요. 실제로 그가 이 책을 집필할 때 개인적인 아픔을 겪었다고 합니다"라고 말하며 "이번 컬렉션은 이전에 비해 디자인면에서 회화적인 요소를 느낄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컬렉션에서도 스토리텔링을 중시하는 김 대표는 전 컬렉션을 열대야, 밤 산책, 한밤의 키스라는 카테고리로 나눴다. 이중 한밤의 키스는 컬러가 분명한 원석과 과감한 형태의 은으로 만들어진 이어링이다. 한쪽은 대형 원석으로 다른 한쪽은 은으로 세공한 유니크한 형태다. 기존 5만원 내외의 상품들과는 차별화해 파격적인 54만원으로 설정됐다.
한편 「어나더플래닛」은 내년 S/S 시즌을 목표로 세컨드 레이블을 론칭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브랜드는 동성결혼, 정치 이슈 등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 다소 과격하고 남성적인 느낌이 될것이라고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정효신 기자 hyo@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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