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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크로밧」 「브로이스터」 자매 브랜드로 시너지 UP! |
| 2016-08-23 09:24:50 | 조회수 : 1491 |
관상용 슈즈는 거부한다! 걸그룹이 무대에서 격한 안무를 소화할 때 찾는 구두로 유명한 디자이너 크래프트 슈즈 「아크로밧」과 가방 브랜드로 시작해 토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진화하는 「브로이스터」가 나란히 화제다.
이 두 브랜드는 서울 마포구 합정동 같은 골목 내 도보 1분 거리에 나란히 쇼룸을 운영하고 있다. 두 브랜드 모두 임재연, 임종헌 남매가 함께 꾸리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 누나인 임재연 대표는 디자인을 총괄하고 동생인 임종헌 대표는 그 외에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한다.
하지만 별도의 법인으로 슈즈 브랜드 「아크로밧」은 아크로밧(대표 임재연, 임종헌)에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브로이스터」는 브로이스터(대표 임재연, 임종헌)에서 전개하고 있다. 임재연 「아크로밧」 대표 겸 디자이너는 "자매 브랜드라고 볼 수 있지만 아크로밧은 개인사업자로 브로이스터는 투자를 받아 법인사업자로 등록돼 있다"고 설명한다.
임재연 디자이너는 "「아크로밧」은 디자이너의 철학과 메시지를 표현한 디자인으로 마니아층이 뚜렷하다면 「브로이스터」는 좀 더 대중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다양성을 담은 브랜드"라고 말한다. 실제로 「브로이스터」는 지난 S/S 시즌 나뭇잎 프린트의 백팩, 클러치는 물론이고 슬리퍼까지 SNS에서 해시태그를 달고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쇼룸을 방문하는 연령대도 10대부터 60대까지 넓은 스펙트럼을 보인다.
임 디자이너는 "「아크로밧」의 F/W 시즌 콘셉트는 '터키시(Turkish)'가 될 것"이라고 귀띔한다. 매 컬렉션마다 실존하거나 가상의 나라와 문화에서 영감을 얻는 이 브랜드는, 2015 F/W 시즌은 멕시코에서 지난 S/S 시즌은 하와이를 주제로 이국적인 무드를 슈즈에 담았다.
또 「브로이스터」는 이번 시즌 본격적으로 리빙·라이프스타일로 전개하며 점프슈트, 피케셔츠 등 어패럴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향후 반려 동물을 위한 용품도 선보인다고 한다. 임재연 디자이너는 "1인 가구가 늘어나며 라이프스타일은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영역이라고 생각해요. 저희 남매가 키우는 토이푸들 '철구'에게 상품 아이디어를 얻기도 할만큼 밀접하게 일상 생활에서 니즈가 있는 아이템을 선보일 계획이에요"라고 전한다.
정효신 기자 hyo@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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