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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피協 조수형 전무 "모피에 대한 새로운 시각 심어줄 것!" |
| 2016-08-26 17:52:14 | 조회수 : 1365 |
한국모피협회(이사장 이혁주)가 올 하반기 다양한 모피 관련 행사로 업계 조력에 힘쓴다. 모피 디자인 콘테스트와 서울패션위크 부스 참가 등 굵직한 행사를 통해 모피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것.
조수형 한국모피협회 전무는 “모피업계가 변화의 물결을 타고 있다. 작년에는 학수고대 했던 모피 과세 상향화를 이뤄냈다. 이 상승세를 바탕으로 모피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행사를 펼쳐 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올해로 3번째 열리는 ‘케이퍼(k-fur)디자인콘테스트’는 전국의 신진디자이너와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협회 대표 행사다. 이번 콘테스트에는 국내 모피 업체 10곳이 최종 선발된 후보자들을 한 명씩 맡아 각자의 개성이 담긴 작품을 만들고 있다. 9월 말에 제작이 모두 끝나면 작품을 모아놓고 최종 심사를 진행, 수상자를 선정한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핀란드에 있는 퍼 디자인 센터에서 연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조 전무는 "100명이 넘는 디자이너와 학생이 참가해 줘 보람이 있는 행사였다. 작년보다 참가자도 늘어나 확실히 모피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다는 걸 알 수 있었다.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신진디자이너의 참여도가 대학생보다 저조했다는 사실이다. 내년 행사에는 창의적인 디자인을 만들고 싶은 디자이너라면 복종 구분 없이 참여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는 국제모피협회(IFF)와 손잡고 내년 3월 열리는 서울패션위크에 부스 참가를 계획하고 있다. 국제모피협회 부스 안에 해외 모피 업체와 옥션 하우스를 소개, 다양한 패션 피플에게 모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심어주겠다는 포부다.
그는 “모피에 대한 올바른 시각과 전세계 트렌디한 모피 디자인을 소개하기 위해 대대적인 행사를 기획 중”이라며 “국제모피협회 측에서도 중국보다 한국의 시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협회에서는 작년부터 모피 원자재를 대학교와 패션스쿨에 빌려주는 행사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지난 6월 영남대학교를 시작으로 내달 사사다 패션스쿨 워크샵이 예정돼 있다. 대학교가 아니더라도 모피 원자재를 체험하고자 하는 단체 및 디자이너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원형 기자 whlee@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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